청소년누리터 WITH

오랜 시간 공업지역의 고밀도 주거지 역할을 해온 창2동은 청소년은 물론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목욕탕 옆 주택 3채를 매입하여 어렵게 마련한 좁고 긴 대지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었다.

먼저 좁고 긴 대지의 코너 끝을 열려고 했다. 작지만 주변에 숨통을 터주는 진입광장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저층부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주고 건물의 인지성을 높였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부에 만들어지는 삼각형은 공용 계단으로 계획, 각 기 다른 기능을 부여하고 수직적으로 연계되도록 하였다.

밝은 색의 벽돌 외장재는 따뜻한 질감으로 주민과 청소년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수직 동선이 드러나는 큰 창을 통해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주변 환경과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상설게 단계부터 계획된 공용부 그래픽 월 작업은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에 입주작가로 있던 네덜란드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 TEAM THURSDAY가 맡았다. 설계자의 적극적인 소개와 중재로 함께 작업하며 구청과의 협의를 이끌어내고 MMCA 레지던시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위한 물꼬를 텄다.

청소년누리터 WITH

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덕릉로59길 일대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의 집, 카페, 소강당
대지면적: 328㎡
건축면적: 179㎡
연면적: 625㎡
현상설계: 2016.04-2016.06 당선작
설계기간: 2016.07-2016.12
시공기간: 2017.03-2017.11
건축시공: ㈜민정토건
구조: 김앤이 구조컨설턴트
기계,전기: ㈜천일엠이씨
조경: 스튜디오테라
그래픽 프로젝트: Team Thursday (MMCA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
가구: MOEM
발주처: 도봉구청
설계담당: 신호섭, 신경미, 조지현
설계참여: 이나영
모형제작: 손한결
구조형식: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치장벽돌
사진: 노경

Youth Center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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